OCIM, SGC이테크건설 상환전환우선주 73만주 투자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SGC이테크건설이 말레이시아 친환경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달 31일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 Sdn.Bhd(이하 OCIM)과 말레이시아 내 신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말레이시아에서 폴리실리콘 기반의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SGC이테크건설은 말레이시아 현지에 엔지니어링 조직을 구축하고 설계 역량 현지화 등을 추진한다.
앞서 SGC이테크건설은 지난달 OCIM의 말레이시아 클로르 알카리(CA) 생산 공장과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2050년까지 정부주도 탄소 중립 목표 및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6대 에너지 전환 과제 제시 등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다양한 그린 에너지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같은날 OCIM은 성공적인 사업수행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136억원을 들여 SGC이테크건설이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 인수 형태의 투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그룹의 시너지를 응집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신사업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SGC이테크건설은 국내외 친환경 플랜트 사업 프로젝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OCIM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