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판매 개시 후 모바일 12만장, 실물 19만장

지난달 23일(화)부터 판매 시작된 기후동행카드가 열흘만에 31만장을 돌파했다고 4일 서울시는 밝혔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지난달 23일(화)부터 판매 시작된 기후동행카드가 열흘만에 31만장을 돌파했다고 4일 서울시는 밝혔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기후동행카드의 절반 이상을 20~30대 청년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을 실제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3일(화) 발매 개시 10일만에 모바일카드 12만 4000장, 실물카드 19만 1000장 등 31만장이 팔려 15만장의 실물카드를 7일(수)부터 추가로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시민도 지난 지난달 27일(토) 7만 1452명에서 2일(금) 20만 8763명까지 급증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도 지난달 27일(토) 338명에서 1일(목) 1066명으로 늘었다. 

구매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 27%, 20대 29%, 40대 17%, 50대 19%였다. 여성의 구매 비율이 59%로 남성보다 많았다.

기후동행카드가 자주 사용된 지하철 노선은 2호선, 5호선, 7호선, 4호선, 3호선 순이었다. 평일엔 강남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림역, 잠실역, 선릉역에서, 주말에는 홍대입구역, 신림역, 잠실역, 구로디지털단지역, 강남역 순으로 많이 이용됐다.

이러한 통계 수치를 두고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실제로 기후변화 대응에 요긴하게 사용되며 청년층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날씨가 풀리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서울시민도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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