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4·10 총선의 경선 지역 22곳을 발표했다. 당내 중진인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현역 홍문표 의원도 경선 대상에 포함됐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쟁력 여론조사, 도덕성, 당 및 사회 기여도 등 심사평가를 종합해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면서 서울 7곳, 인천 2곳, 경기 4곳, 충북 5곳, 경남 3곳, 제주 1곳 등의 경선 대상자를 발표했다.  

다만 경기 광명시갑과 서울 강동구갑 지역구는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있어 선거구 획정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된 후 발표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강동갑에서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이 경선한다. △동대문갑은 김영우 전 의원과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양천갑에선 구자룡 비상대책위원과 정미경 전 의원, 비례대표 조수진 의원의 3파전이 확정됐다. △양천을에선 오경훈 전 의원과 함인경 변호사가 경선을 치른다. △성북갑은 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사회 의장과 이종철 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이, △성북을은 이상규 경희대 교수와 이진수 전 보좌관이, 금천은 강성만 전 금천구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경기권에서는 △의정부을에서 이형섭 전 의정부을 당협위원장과 정광재 전 MBN 앵커가 맞대결을 편다. △여주시양평에선 김선교 전 의원, 이태규 의원이 대결한다.

인천 지역에선 △남동을에서 고주룡 전 민선8기 인천시 대변인,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부평구갑에선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 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간 경선이 치러진다.

충북은 △청주상당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충주에선 현역 이종배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한다.  △제천단양에선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이 겨루고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선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증평진천음성에선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겨룬다. 

충남에선  △보령서천에서 당 사무총장인 장동혁 의원과 고명권 피부과 의원 원장이 경선한다. △아산시을은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경선을 치르며 △홍성 예산에선 현역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경선이 이뤄진다.

제주 서귀포시에선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과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이 대결한다.

정 위원장은 아직 경선 여부가 발표되지 않은 지역구에 대해선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 재공고 등을 할 수 있다"라며 "여러 가지 각도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