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남양유업이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6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29일 오전 9시 서울 강남 도산대로 사옥 대회의실에서 제 60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의결 사항은 △임시 의장 선임의 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신규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특히 한앤코 측에서 요구한 임시 의장 선임의 건과 신규 이사회 선임의 건이 받아들여졌다.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을 임시 의장, 윤여을 회장과 배민규 부사장은 기타비상무, 사내이사는 이동춘 부사장, 사외이사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을 선임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표결 권한은 홍원식 회장 일가에 있어 결과 여부는 알 수 없다.
한앤코는 홍 회장 일가와 2년여 간의 경영권 분쟁을 벌인 끝에 승소 판결을 받았으나 홍 회장 측이 판결 후에도 주식 양도를 미루면서 지난 1월31일에서야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정기 주총은 지난해 결산 달을 기준으로 소집하기 때문에 홍 회장 일가가 최대 주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앤코는 정기 주총에서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지 않으면 임시 주총까지 거쳐야 한다. 임시 주총은 다음 달 중순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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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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