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휴맥스는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휴맥스 ECORD’라는 브랜드로 유럽에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출시한다. 이용자는 휴맥스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충전, 충전 시간 확인, 무선 업데이트(OTA)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유럽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충전시간 스케줄링 기능, 피크타임 제한 충전, 태양열에너지 충전 모드도 지원한다. 

휴맥스는 계열사 '투루차저'를 통해 국내서 1만7000기 이상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유럽에선 셋톱박스(디지털 방송 수신기)와 게이트웨이(내부 네트워크와 외부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장치) 솔루션으로 갖춘 판매망을 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휴맥스는 유럽을 시작으로 중동, 아시아, 북미 등으로 진출을 꾀한다. 특히 국내 충전 사업자(CPO)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용 전기차 충전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남우 휴맥스 사업총괄대표는 “글로벌 셋톱박스 및 게이트웨이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은 저력과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해외 충전기 시장에 진출한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글로벌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휴맥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