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지난해 걸음 기부 캐페인을 통해 모금한 1억 원 기금으로 장애 아동용 맞춤형 보조기기를 제작·지원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제철은 지난해 걸음 기부 캐페인을 통해 모금한 1억 원 기금으로 장애 아동용 맞춤형 보조기기를 제작·지원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제철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속성장 가능한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말 인천광역시 보조기기센터에서 장애 아동용 맞춤형 보조기기 전달식을 개최했다.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1억원의 기금을 모아 기기를 주문 제작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걸음기부 캠페인 '70㎝의 기적, 문샷 챌린지(Moonshot Challenge)'를 진행했다. 임직원 및 고객 참여로 목표걸음인 5억보를 초과한 5억2600만보를 달성했다.

조성한 기금 1억원은 푸르메재단에 기부됐다. 푸르메재단은 전국의 발달장애아동 가정의 신청을 받아 공정한 심사를 거친 뒤 최종 37명의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선물했다.

푸르메재단 관계자는 "중증의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은 유아기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 단계에 맞는 이동용 보조기기를 필요로 하나, 맞춤형 특수 보조기기 특성상 고가인 경우가 많아 부담이 크다"며 "현대제철의 후원으로 중증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이동의 자유를 선물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증식에 참여한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유롭게 걷고 뛸 수 있는 일상을 누리기 어려운 장애아동 가정에 이동의 자유를 선물하는 이번 사업이 걸음기부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022년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걸음 모아(More) 마음 모아(More)’로 기금 5000만원을 조성·기부하고, 임직원들이 성금 9000만원을 모아 장애인 소셜 믹스 사회공헌 캠페인 '누구나 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장애인 관련 복지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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