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이전 왜 하는거냐'에 "반드시 하겠다는 것이 우리 공약"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한 위원장의 출근길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영등포을 박용찬 후보와 출근길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일부 시민들은 한 위원장에게 함께 사진 찍자고 요청해왔다. 박 후보는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박용찬입니다. 반갑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반복해 외쳤다.
한 중년 남성은 한 위원장에 "저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인데,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이렇게 오를 지 몰랐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한 위원장은 대답 없이 미소를 지었다.
인사 도중 김현준 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이 한 위원장에 "산업은행 이전은 왜 하는 거냐"라고 소리치자,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한동훈"을 연호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반드시 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민이 통행에 불편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한 위원장은 "이렇게 해놓으니 (시민들이) 부담스럽겠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중·성동, 종로, 강동 등 서울의 주요 격전지를 방문해 후보들과 함께 거리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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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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