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불필요한 재정 지출을 최소화하는 등 엄격한 재정 총량 관리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앞으로 총선을 치러야 하는데 건전재정이 말이 되냐는 얘기를 숱하게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비판하면서 경제위기 상황 속 재정 확대를 통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10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출범 시 6~7%에 이른 물가가 건전재정 기조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2~3%대로 잡히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과도한 국채 부담으로 국채와 회사채 금리가 치솟았을 것이고, 고금리 시대에 금융시장 안정을 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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