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가 가격 정책 안정화와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방 대표는 1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상시 할인을 지양하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해 딜러와의 상생은 물론,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달 체결한 우리금융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델별 맞춤식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
또 산하 브랜드 간 시설을 공유하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광주와 강원도 원주에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 2곳을 신설하고, 원주엔 통합 서비스센터도 개장한다. 2026년까지 9곳의 전시장과 10곳의 서비스센터를 특정 브랜드가 아닌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기차 A/S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전기차 수리 센터를 레벨 1~3으로 구분, 전문가가 상주하고 특수 공구까지 갖춘 레벨 2(E-엑스퍼트센터)부터 배터리 수명 관리까지 책임지는 레벨 3(E-리페어)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최근 전기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서영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는 등 국내 기술자 양성에도 지속 투자한다.
올 하반기 지프 브랜드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 ‘어벤저'를 국내 출시한다. 푸조는 연내 ‘308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를 투입한다.
방실 대표는 “올해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고객과의 만남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전념하겠다”며 “소비자들의 취향은 더욱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기에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며, 스텔란티스의 매력적인 두 브랜드로 국산차 고객들에게도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