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겨냥 "제1야당 대표는 '중국에 셰셰만 하면 된다'고 해… 참으로 한심"

박정하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박정하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총선을 코앞에 두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조성함으로써 남남갈등을 자극하려는 노림수"라고 주장했다.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긴장 고조를 겨냥한 북한의 도발 강도가 앞으로도 높아지고 빈도 역시 잦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공보단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이라며 "'올해도 여러 개의 정찰위성 발사를 예견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 계획을 밝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무력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중국은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라는 표현을 하며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은 북한이 아닌 한국과 미국에 있다는 인식을 피력했다"며 "그런데도 제1야당 대표는 '중국에 셰셰(謝謝·고맙습니다)만 하면 된다'고 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박 공보단장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계속되는 도발은 국제사회의 고립과 정권 종말을 자초할 뿐이라는 점을 북한은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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