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 주석이 지난해 3월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제14기 1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선출된 자오러지 위원장(왼쪽)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지난해 3월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제14기 1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선출된 자오러지 위원장(왼쪽)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오는 11∼13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자오 위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평양을 방문한 첫 중국 최고위급 인사가 될 전망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초청으로 자오 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중국 당정 대표단이 11∼13일 조선(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조선은 산과 물이 이어진 우호적 이웃”이라며 “양당과 양국은 줄곧 우호적 교류의 전통을 유지해왔다”고 했다.

또 “올해는 중조 수교 75주년이자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가 확정한 중조 우호의 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자오러지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방문의 구체적 목적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은 지난해 8월부터 중국과의 교류를 일부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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