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30)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전날 오후 9시55분경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들은 쓰러져 있는 박보람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이 쓰러진 박 씨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급히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11시17분쯤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지인들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당사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면서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박 씨는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올해는 데뷔 10주년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지난 3일엔 발라드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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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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