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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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엔대에 육박하며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54.85엔까지 상승했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4엔대 후반대로 떨어진 것은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처음이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2일만 해도 140엔대였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155엔대에 육박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달러당 154엔대에 진입했다가 지난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위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한때 달러당 153엔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이후 중동 정세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다시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화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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