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60개 방산기업 수출 상담 및 기업 설명회·세미나 예정

24일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경남)=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창원시와 해군사관학교, 해군군수사령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개막식이 24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창원산업진흥원 주관으로 4번째 열리는 이번 방위산업전 개막식에는 100여 개의 국내외 방산 기업 관계자와 미국을 포함한 26개국 국방무관단, 폴란드 투자 무역청 등 방위산업 관련 인사 800여 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강동길 해군참모차장, 이수열 해군사관학교장,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등이 참석한 개막식은 해군 군악대의 힘찬 팡파르 연주를 시작으로 개막 세리머니, 무인전투체계 홍보영상 등 개막식 행사가 진행됐다. 무기체계 전시장 오픈 테이프 컷팅과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눈길을 끌었다.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는 차륜형 장갑차(K808), 보병용중거리유도무기, K1A2전차, K9A1자주포 등 지상무기와 대대정찰용무인항공기, MUH-1(마린온)을 비롯한 30여 점의 육·해·공 첨단 실물 무기체계와 68개사 150여 개 전시 부스가 자리를 잡았다.

이어 25일과 26일에는 해군과 대한조선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와 26일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주관으로 시행하는 ‘충무공 학술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행사도 열린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군악 연주회, 해군 의장대 시범, 함정공개, 태권도 시범 행사, 거북선 승선 체험, 함정 조립 블럭 체험 등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행사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방위산업의 미래를 위해 국내외 방산 관계자분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위산업이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인프라의 혁신을 가속화해 인재들이 몰려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강동길 해군참모차장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해군력 건설을 목표로 하는 우리 해군이 이순신방위산업전을 통해 정부의 해양방산수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