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사 19곳 이틀간 GSAT 진행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진행했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GSAT를 진행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직무적합성평가 및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5월), 건강검진(6월)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오전·오후로 나눠 관계사별로 진행한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후 67년간 제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상·하반기에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같은 노력으로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지속적으로 늘었다. 국내 임직원 수는 (사업보고서 기준)는 ('19.12월)10만5257명→('20.12월)10만9490명→('21.12월)11만3485명→('22.12월) 12만1404명→('23.12월)12만4804명이었다.

이와 달리 최근 △테슬라(1만4000명) △구글(1만2000명) △도이체방크(3500명) △화이자(500명) 등 빅테크 기업, 글로벌 금융사, 바이오사에서 잇따라 인력을 감축해왔다.

이재용 회장이 고(故) 이건희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을 계승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용 회장은 2021년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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