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LS일렉트릭은 태국철도청으로부터 177km 구간의 철도 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국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반파이(Ban Phai)–농폭(Nong Pok)–사판 미트라팝 (Saphan Mitraphab)을 연결하는 총 354km 철도 복선화사업 2개 구간 중 제1구간에 대한 내용으로 수주금액은 327억원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01년 태국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 1단계 사업(ST1)을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07년 4단계(ST4) △2015년 5단계(ST5) △2020년 북부 덴차이(Den Chai)–응아오 (Ngao) 구간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반파이~농폭 구간 사업자 선정에 따라 현지 시장 점유율은 50%, 누적 수주액으론 20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LS일렉트릭은 태국 등 아세안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동남아 철도 인프라 확대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디지털전환(DX) 기술 기반의 철도 플랫폼 확장을 통해 사업 수주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