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2만원→65만원 상향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키움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올 2분기 메탈가격 상승으로 인해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2만원에서 65만원으로 높였다.
고려아연의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컨센서스(1891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1907억원, 영업이익률은 10.5%로 2개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정상화된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은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못했는데, SMC는 지난해 4분기보다 아연·생산 판매량이 감소해 수익성 개선속도가 더디었고 스틸사이클은 여전히 영업적자를 유지 중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4월 이후 비철금속 및 귀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2분기 이후 실적 기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연가격은 1년만에 2900달러대로 올라섰고, 금가격은 2300달러를 돌파하며 전에 없던 새로운 레벨에 머물고 있다. 이를 감안시 2분기 영업이익은 2336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 3일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는 등 주주환원 강화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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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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