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LIG넥스원은 신익현 대표가 지난 9일 경주에서 열린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나날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공조 및 역할분담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10일 밝혔다. 

신 대표는 학술대회에서 ‘우주산업의 미래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이종훈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신 대표는 한국의 산업 및 기술 지형을 반영한 육성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요 과제로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 △유망기업이 진입할 수 있는 인센티브 △인력, 시설, 장비 등 인프라 유지를 위한 지속적 위성 사업 수행 등을 꼽았다.

신 대표는 “스페이스X 등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이 포진한 미국, 국가 주도 개발정책을 추진해온 중국·일본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LIG넥스원 또한 K-우주시대를 열어갈 위성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LIG넥스원은 자체 투자를 통해 위성 체계종합시험동 인프라를 건축 중이다. 항법, 통신, 관측 분야와 더불어 위성활용, 우주 상황인식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