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우수환경산업체 모집 시작...작년 3대 1 경쟁률

환경산업기술원이 2024년 우수환경산업체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환경산업기술원 본사 전경.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환경산업기술원이 2024년 우수환경산업체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환경산업기술원 본사 전경.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올해도 우수환경산업체를 모집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2일부터 내달 21일까지 2024년 우수환경산업체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사업실적과 기술력이 우수한 환경기업을 선정해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다.

작년에는 경쟁률이 3.1대1에 달했다. △기후·대기 분야에서 스마트파워, 이피아이티 △물·수질(블루센, 삼건세기, 삼진정밀, 서진에너지, 에이치코비, 터보윈) △자원순환·폐기물(대한이앤씨, 스타스테크) △가타환경9대일이앤씨, 원광에스앤티, 지티사이언) 등 13개 기업이 우수환경산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현 정부 들어 우수환경산업체 선정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현정부가 환경부도 녹색산업을 육성해 수출활동에 나설 것을 독려했기 때문이다. 기존 규제 위주의 업무에서 탈피해 환경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수출 신장에 기여할 것을 주문했다.

단순히 수출 일선에 기업들을 내모는 게 아니라 기술을 개발하고 추가로 개량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돕는다. 어렵사리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은 대다수가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건너지 못한다. 기술개발에 재원을 소모했지만 판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자금난 부족을 겪기 때문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이 우수환경산업체를 선정해 지원하며 환경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에 △해외 환경박람회 홍보관 운영과 홍보 △특허전략 지원사업 △다국어 안내서 제작 △해외 발주처와 구매자와의 연결을 통한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아울러 △환경기술개발사업과 환경정책자금 지원 △창업·벤처 녹색융합 산업단지(클러스터) 입주 △해외진출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도 부여한다.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받고자 하는 기업은 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분야 통합 누리집인 ‘에코스퀘어’에서 신청하면 된다. 녹색산업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업력 3년(설립일 기준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원 기업을 심사한 후 8월 중 우수환경산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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