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녹색 중소중견기업의 이자비용을 경감하기 위해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해 2024년 하반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접수를 25일부터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은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신용도를 보장하는 자산유동화 방식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접목해 발행하는 증권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회사채를 발행해 기업이 짊어지는 이자 비용을 기업 1곳당 최대 3억 원까지 지난해부터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판단을 위한 외부검토비용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지원예산 규모를 지난해 60억 원에서 137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했으며 올해 상반기 동안 중소중견기업 74개 사의 기초자산을 토대로 1910억 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은 평균 9200만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했다.

올해 상반기 지원예산 규모는 53억 6000만 원으로 25일부터 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접수받는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의 재무 상황이나 사업의 성격이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토해 총 3번에 걸쳐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