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 중요성 강조…"더 빨리 좋은 소식 전해드렸어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취임 2주년을 맞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고(故) 이건주 한국폐암환우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병마를 고치는 데만 골몰하지 않고, 같은 병을 앓는 환자 모두를 위해 애쓰신 분”이라며 “꼭 한번 찾아뵙고 감사하다는 말씀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이라고 적었다.
한 총리는 “지난주 서울고법 의대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각하·기각 판결로 의료개혁이 큰 고비를 넘었고 문병을 직접 가서 말씀드리려 했다”며 “미처 뵙기 전에 운명을 달리하셨다. 더 빨리 좋은 소식을 전해드렸어야 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아울러 “의사 선생님들이 오해를 풀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기를, 의료개혁이 성공하고 의료가 정상화되기를 바라셨을 것”이라며 “더 깊이 고민하고 더 유연하게 대화하면서 의료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한 총리의 이번 조문은 정부의 의료개혁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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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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