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초청에 공관서 1시간가량 만찬

안철수(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안철수(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24일 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한 총리와 안 의원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한 총리의 제안으로 약 1시간가량 만났다. 

회동은 한 총리와 안 의원의 독대로 이뤄져,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의 회동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안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찬성 입장을 연일 피력하고 있는 만큼 한 총리가 부결 당론에 협조를 요청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두 사람의 회동 날짜가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날이란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한 총리가 지난 4·10 총선 참패 이후 총리직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후임 총리 인선에 착수한 점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울러 정부의 최대 국정현안인 ‘의료 개혁’ 이슈를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다. 안 의원은 "의대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하고 협의체를 만들어 증원규모를 합의해 나갈 것"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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