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촉각특수인쇄 전문기업 센시와 맞손...색약자‧시각장애인 지원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21일 점자‧촉각특수인쇄 전문기업 센시와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이란 고령자, 색약자 등 색각이상자가 컬러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배려한 맞춤형 컬러설계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안내 표지는 정보를 색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색각이상자는 특정 색을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정보를 식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센시 파주공장 내외부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 색채계획 공동 수행 △지역 사회에 제공되는 컬러 문화 콘텐츠 공동 지원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색약자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삼화페인트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개발해 홍성 노인복지시설에 적용했다. 이후에도 국립서울맹학교, 대구광명학교, 전북맹아학교 등 시각장애아동시설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제공했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10일 컬러유니버설디자인 노하우를 담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위한 삼화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 저작권을 등록했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컬러전문기업인 삼화페인트는 노약자, 색약자, 시각장애인 등 컬러에 소외된 이웃 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점자 및 촉각특수인쇄기술을 보유한 센시와 함께 ESG경영에 맞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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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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