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벤츠 전기차...6월 중 인도 시작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사진=안효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사진=안효문 기자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엔트리급 전기 SUV ‘더 뉴 EQA’와 ‘더 뉴 EQB’를 22일 공식 출시했다.

EQA는 3년, EQB는 2년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차다. 지난해 벤츠코리아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의 41%를 차지한 차들로, 발 빠른 신차 투입으로 올해도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두 차 모두 벤츠 고유의 '삼각별' 패턴을 적용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로 새로운 인상을 주고, 테일 램프 디자인을 바꿔 신선함을 더했다. 실내에는 터치형 컨트롤 패널이 장착된 최신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사진=안효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사진=안효문 기자

더 뉴 EQA는 전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 140㎾(188마력)와 최대토크 385Nm(39.3㎏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65.9㎾h, 1회 충전 시 최장 367㎞  주행할 수 있다.

더 뉴 EQB는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최고 168㎾(225마력) 및 최대 390Nm(39.8㎏f·m)의 성능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더 뉴 EQA와 동일한 65.9㎾h, 주행거리는 최장 302㎞로 인증 받았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기존과 주행거리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내부 테스트 결과 인증치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주행 패턴 및 충전기 보급 현황을 고려했을 때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사진=안효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사진=안효문 기자

편의·안전 기능으로 센서 및 카메라 기술이 향상된 주행보조시스템(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스마트폰 무선 연결, 톨 정산 기능 포함), 부메스터 서라운드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디자인, 주행 효율성과 편의기능을 강화해 더욱 매력적인 엔트리 전기차로 새롭게 돌아왔다”며 “두 차량 모두 국내 고객들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고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왼쪽부터) 더 뉴 EQA 및 더 뉴 EQB AMG 라인.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왼쪽부터) 더 뉴 EQA 및 더 뉴 EQB AMG 라인.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가격은 더 뉴 EQA 6790만~7360만원, 더 뉴 EQB 7660만~8200만원이다. 본격적인 인도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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