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6만7500원 상향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KB증권은 24일 두산밥캣에 대해 올 2분기 북미지역에서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양호한 실적 기록을 예상했다.
또 최근 모트롤 인수 추진 뿐만 아니라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업무협약을 맺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6만7500원으로 높였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은 2조5928억원, 영업이익은 3544억원으로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과 아시아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의 판매가 견조하고 남미시장도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두산밥캣은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업체인 모트롤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산밥캣은 각종 유압부품들을 주로 해외업체들로부터 조달하고 있는데 모트롤 인수를 통해 이를 내재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두산밥캣은 23일 HD현대인프라코어와 북미지역 건설장비 상호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밥캣의 소형장비들을 HD현대인프라코어에 공급하고, 인프라코어의 중형장비는 밥캣의 로고를 달고 밥캣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양사의 상호 공급이 자리잡을 경우 제품 라인업 및 유통채널 확대로 매출과 이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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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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