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대구율하·밀양나노융합·전주탄소소재 이어 전국 5번째
경남도 "에너지자립화, 디지털혁신, 친환경화 등 3개 핵심전략 추진"
[경남=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경남 진주·사천 일대에 조성돼 올해 말까지 완공 예정인 항공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대규모 항공우주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인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그린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는 입주기업과 기반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및 공공시설 등의 에너지 자립, 디지털화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미래지향적인 산업단지를 말한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5%이상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경남도는 ‘경남 항공 스마트그린 국가산단 기본계획’에 따라 입주기업 지붕,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27MW)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5MW) 설치 등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을 통해 산업단지 내 스마트 ·그린 요소를 접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25.2%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단지 내 디지털화를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폴 등 지능형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생산성 향상 지원을 위한 스마트공장, 제조혁신플랫폼, 항공산단 메타버스 비즈니스 협업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화 전략으로서 공원이나 보행도로 등에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하고, 대기 미세먼지, 분진 등 실시간 환경 정보를 전달해 예방활동과 대응력 강화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과 산단 내 발생되는 폐기물을 통합 관리 및 재활용해 자원순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폐자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 국가산단 지정으로 친환경 첨단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동시에,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해 경남 항공 국가산단 조기 활성화와 우주항공 첨단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항공 스마트그린 국가산단 지정은 2022년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산단과 대구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산단, 지난해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 국가산단과 전주 탄소소재 스마트그린 국가산단에 이어 5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