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지하수 분야의 표준협력기관으로 활동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지하수의 방사선 오염을 관리해 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지하수 분과 총회를 개최한다.

원자력환경공단은 29~31일까지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15차 ISO 지하수분과 총회를 경주와 인천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ISO 지하수 분과는 1993년 설립됐으며 현재 15개 회원국이 정회원으로 호라동하며 지하수위 측정, 양수시험 등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은 2021년 12월에 지하수분과 국제간사국을 수임했으며 지난해 6월 8일 제14차 지하수분과 총회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2023년부터 지하수 분야의 표준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작년 6월 개최된 제14차 총회에서는 지하수 모델링 개념화와 관련된 신규 표준 제안(NP)을 발표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이번 제15차 총회를 경주와 인천에서 개최해 지하수 표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국제표준 개정과 9건의 신규 표준 개발 제안을 논의한다. 방사성 폐기물을 관리하며 얻은 지하수 조사, 평가, 모니터링 기술을 선뵈고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과 국립환경과학원을 전문가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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