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틱톡' 캡처
사진='틱톡'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태국의 한 10세 소녀가 한살 배기 동생을 돌보며 수업을 듣는 모습의 영상이 SNS에 올라와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달 20일 태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촬영해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게재한 것으로, 한 살배기 동생을 돌보며 수업을 듣는 여학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여학생은 한손으로 필기를 하고 다른 한손은 동생을 안고 젖병에 담긴 우유를 먹이고 있다.

태국 현지 매체는 이 여학생에 대해 태국 중부 프라친부리 지방 출신으로 "어머니가 일하느라 바빠 어린 동생을 돌볼 수 없었다고 한다"며 결국 어쩔 수 없이 학교에 아기를 데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담임 교사는 “엄마가 바쁘셔서 동생을 수업에 데려왔구나. 잘했다”라며 어린이를 칭찬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놀라운 멀티 태스킹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크게 될 아이다" "장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소녀를 격려하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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