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아츠프로덕션 9월 가을정취 가득한 선율 선사
‘트리오 인’은 스페셜게스트 이승원과 풍성 무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마리아 조앙 피레스, 장 하오첸, 트리온 인 등 오는 9월 가을 정취 가득한 클래식 거장들의 수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무대는 9월 20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시작하는 거장 마리아 조앙 피레스의 피아노 리사이틀이다.
2022년 첫 내한 독주회에서 흐트러짐 없이 깊고 섬세한 선율을 선사하며 감동을 전한 그가 80세를 맞이한 올해 다시 한 번 독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서는 한층 더 깊어진 울림과 감성으로 전하는 드뷔시(피아노를 위하여 L95)와 슈베르트(4개의 즉흥곡 D899, 소나타 16번 D845)의 선율을 다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인아츠프로덕션에서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26일(수)부터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선 9월 4일(수)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장 하오첸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2009년 스무 살의 나이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그가 내한 무대를 선보이는 것.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슈베르트(알레그레토 D915, 소나타 G장조 D894)와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연주하며 보다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섬세한 감성과 빈틈없는 테크닉을 겸비한 젊은 거장의 모습을 만끽해 보자. 티켓은 지난 12일부터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 중이다.
9월 3일(화)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트리오 인’(바이올린 김지연, 첼로 송영훈, 피아노 조재혁)이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면 놓쳐선 안 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19년 창단 이후 한 작곡가의 레퍼토리를 깊숙이 파고들며 짙은 음악 세계를 펼쳐온 트리오 인이 올해는 드보르자크 서거 120주년을 맞아, 작곡가의 원숙한 음악성이 깊이 녹아있는 작품(피아노 삼중주 4번 e단조 ‘둠키’ Op.90, 피아노 사중주 2번 내림E장조 Op.87)을 연주한다.
특별히 이번 무대에는 최근 말코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음악가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승원이 비올리스트로 함께하며 더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25일(화)부터 롯데콘서트홀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