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육군 제51사단 소속 20대 일병이 새벽 경계근무 중 사망한 채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쯤 51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A 일병(20대)이 경계근무 중 숨진 채 발견됐다. A일병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역시 이날 "육군 모 부대 소속 일병이 영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현재 민간 경찰과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A일병의 부모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군인 아들 부모님 카페'에 '51사단 우리 아들이…죽었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전 6시에 전화로 ‘아들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뉴스에서 보던 일이 왜 저한테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면서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된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망연자실했다.
이어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우리 아들 어떡하냐"며 "오전 4~6시에 보초를 선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꼭 밝혀져야 한다.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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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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