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방송인 최화정이 27년간 진행한 라디오 ‘파워타임’ 하차에 대해 언급했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화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최화정의 파워타임’ DJ 하차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27년 간 한 라디오를 그만두게 되니까 모르시는 분들이 ‘SBS에서 잘랐다’고 하더라. 제가 ‘저 안 잘린 거예요’ ‘하차한 거예요’ 말을 할 수 없잖나”라며 SBS에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두기 한 3~4년 전부터 ‘잘 내려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친 동안이라고 해도 칠순까지 할 수 있는 건 아니잖나”라며 “잘 내려올 시기를 택했는데 마침 개편이라 5월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최화정은 1996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DJ를 맡아 27년 간 진행해 오다 지난달 DJ에서 하차했다.
최화정은 마지막 라디오 방송 장면이 나오자 덩달아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그 다음주 월요일이 어떨까 했다. 처음엔 아무렇지 않더라. 계속 스케줄이 있으니까. 그러다가 요즘 라디오를 안 하는 평일에 옛날에는 ‘나 12시 전에는 가야 하는데’ 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다”고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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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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