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모비스는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파이썬)를 사용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대회다. 소프트웨어 개발 저변 확대와 모빌리티 분야 우수 개발자 발굴을 취지로 지난 2021년 시작,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총 상금 1억7000만원 규모로 예선에 약 400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원자 평균 연령이 25세로 젊은 개발자들이 대거 참가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중 학생부 50명과 일반부 50명을 선발,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본선을 진행했다. 

학생부 강태규(서울대 컴퓨터공학과)씨, 일반부 이상엽(서울대 통계학과 졸업)씨가 최종 우승했다. 이들에게는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수여됐다. 2~3위에겐 각각 상금 1000만원과 500만원이 수여됐다.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금상 수상자 및 본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금상 수상자 및 본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올해 학생부 본선 진출자 중 서울대(21명)와 카이스트(9명) 학생 비율이 60%에 달했다. 일반부에서는 스타트업 참가자들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전환을 선언하고 경진대회와 채용 연계 캠페인 등을 통해 우수 개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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