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제네시스는 11일(현지시각) 영국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린 글로벌 자동차 행사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프 스피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 콘셉트를 시연하고,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의 3대 속성을 제시하며 고성능 차량 개발 방향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까다로운 코너와 가파른 언덕으로 구성된 1.86㎞ 길이의 힐클라임 코스에 GV60 마그마 콘셉트,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콘셉트, G70 트랙 택시 노르드슐레이페 등 차량 4대를 투입했다. 이 중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의 주행 시연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폐막일인 14일까지 총 13차례 코스를 완주할 계획이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세계의 수많은 자동차 팬들이 참석하는 굿우드 페스티벌은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선보이기에 가장 이상적인 플랫폼”이라며 “이번 주행 시연으로 마그마가 가진 역동적인 캐릭터와 힘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고성능 차량 개발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여유와 자신감에서 오는 운전의 즐거움이라고 밝히고, 운전의 즐거움을 구현하기 위한 제네시스 마그마의 3대 속성을 공개했다.
제네시스 마그마의 3대 속성은 충분한 힘과 정교한 차량 역학 제어로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차를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주행 감각(Captivating Control), 넓고 낮은 차체로 역동성의 본질을 보여주고 제네시스만의 우아함을 강조하는 디자인(Unspoken Dominance),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핵심 정보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인터페이스 및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각적 경험(Sharpened Immersion)이다.
마그마 차량은 가·감속 및 코너링 성능 등 운전자가 예측하고 반응할 수 있는 요소들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광폭 타이어를 기본적용하고, 전용 샤시와 드라이브 샤프트 등 다양한 부품을 특화 사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가혹한 주행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거동과 실내 정숙성을 유지, 장시간 주행에도 편안하고 고급감 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동시에 마그마 전용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바탕으로 몰입도 높은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적용한다.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나 기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 운전에 오롯이 집중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브랜드 전용 주행 사운드, 내장재, 주행모드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GV60 마그마를 본격 양산하고, 향후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