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군부대 등과 임무 점검…’미상의 오물풍선 대응절차’ 적절성 확보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가상 북한 오물풍선 화학테러 대응 훈련을 11일 실시했다.
SRT와 관할 군부대 등은 이날 훈련에서 SRT 수서역에 오물풍선이 낙하해 화학테러를 자행한 상황을 가정했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에스알 외에 육군 52사단 210여단, 강남구청, 경찰서, 소방서였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관계기관들은 적절한 오물풍선 대응절차를 마련했다. 에스알은 ‘미상의 오물풍선 대응절차’는 행정안전부 비상대비지침을 바탕으로 마련했다. 에스알 운영상황센터와 역장, 기장, 객실장이 이행해야 하는 임무와 역할을 정리했다.
안전에 대한 에스알의 관심은 지대하다.
에스알은 지난달 19일 수서~동탄 구간을 공동사용하고 있는 ‘GTX-A운영’과 각종 재난 예방·대비 활동과 대응·복구에 대한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스알은 이번 협약으로 SRT와 GTX-A 운영 기관 간 자원과 긴급업무 지원 등 상시 안전관리 채널을 마련해 협력적 재난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같은달 14일엔 노사 합동 안전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노사 대표들은 산업안전 보건위원회를 개최해 안전보건 현안 사항을 토론했다. 이틀전인 같은달 12일엔 안전보건 상생협력단을 발대하기도 했다. 협력단엔 사내외 협력업체와 지역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에스알은 올해 안전보건 상생협력단을 운영해 사업추진 예산을 전년대비 200% 확대해 안전보건 물품지원,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토대로 정부와 함께 사업장 산업재해 취약부문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