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KAI 사장이 지난 15일 COSPAR 학술총회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KAI 제공 
강구영 KAI 사장이 지난 15일 COSPAR 학술총회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KAI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에서 우주 사업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차세대 중형위성, 다목적 실용위성, 초소형 SAR 위성 등 제품군과 태양 측면 관측에 활용될 L4 탐사선 모형을 최초 공개한다. 

'우주 올림픽'으로 불리는 COSPAR 학술총회는 각국 전문가들이 우주 연구 발전 및 협력 정책을 논하는 최대 학술행사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 15일 기조발표에서 “우주과학 연구기관과 산업체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국가 우주개발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상업성 높은 미래 우주모빌리티를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우주항공청을 비롯한 미 공군, 에어버스 D&S, 노스롭그루만, 일본 아이스페이스(ispace) 등 국내외 주요 기관 관계자 등은 오는 19일 KAI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KAI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 공동개발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재사용 발사체 및 비행체 기반의 우주 모빌리티 사업의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을 올해 신설하고 글로벌 우주기업들과 공동 개발 등을 검토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