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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마이바흐 S 580 나이트 시리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서울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를 24일 공개했다. 

EQS SUV는 다임러그룹 내 최상위 브랜드인 마이바흐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 전기 SUV다. 나이트 시리즈는 마이바흐 S 580 등 차량 3종에 독특한 색상 색상 조합과 고급 마감재를 적용한 특별판으로, 국내선 45대 한정 판매한다.

마이바흐 EQS SUV는 지난해 4월 상하이 모터쇼 당시 디지털 행사로 최초 공개된 차다. '좋은 것은 또한 반드시 아름다워야 한다'는 창립자 칼 마이바흐의 철학을 전동화 시대에도 지키겠다는 포부를 담은 차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25일 서울 성수동 소재 XYZ 서울에서 열린 마이바흐 신차 출시 행사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옆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25일 서울 성수동 소재 XYZ 서울에서 열린 마이바흐 신차 출시 행사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옆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외관은 벤츠 전기차의 패밀리룩과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 및 레터링 등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8가지의 기본 색상 외에도 마이바흐 모델에서만 제공되는 5가지 투톤 페인트 외장 색상도 추가 비용을 내면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엔 마이바흐 전용 나파 가죽 시트와 엠블럼, 3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MBUX 하이퍼스크린을 배치해 고급감과 디지털 감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뒷좌석에 고급 편의품목을 집중했다. 시트는 통풍, 마사지, 목 및 어깨 온열 기능을 지원하고, 최대 43.5°까지 뒤로 기울일 수 있다. 뒷좌석을 더 넓게 쓰도록 앞 조수석이 앞으로 움직이는 쇼퍼 패키지도 적용했다. 4인승 옵션을 선택하면 냉장고와 샴페인 잔이 포함된 센터콘솔이 추가된다.

뒷좌석에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 스크린과 7인치 MBUX 태블릿을 기본 적용했다. 뒷좌석에서도 차의 각종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손짓만으로 기능을 사용하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도 기본 적용했다.

이밖에 대형 헤파 필터(고성능 공기 정화 거름막)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 취향에 따라 감각적인 향기를 선사하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790와트), 이중 접합 유리, 차체 하부 패널 특수 어쿠스틱 폼 등으로 주행 중에도 쾌적하고 조용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96.9㎏f·m, 0→100㎞/h 도달시간 4.4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후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 약 612㎞다.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이 탑재됐다. 기존 컴포트 모드를 대체하는 것으로,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설정이라고 한다. 또 주행 속도에 따라 차 높이를 25㎜까지 높일 수 있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뒷바퀴가 최대 10도까지 돌아가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도 편안한 승차감 조성을 돕는다.

마이바흐 EQS 680 SUV는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2억250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나이트 시리즈.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나이트 시리즈.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는 외장을 블랙과 실버 색상을 조합한 투톤 페인트로 도색하고, 다크 크롬과 로즈 골드 색상의 디테일 장식과 마이바흐 패턴의 휠 등 디자인 요소를 더한 한정판이다.

마이바흐 S 580, GLS 600 마누팍투어, 마이바흐 EQS 680 SUV 등 3종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S 580과 GLS 600 각 20대, EQS 680 SUV 5대 등 45대 한정판매한다.

가격은 마이바흐 S 580 나이트 시리즈와 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 각 3억3000만원, 마이바흐 EQS SUV 나이트 시리즈 2억5500만원이다.

25일 서울 성수동 소재 XYZ 서울에서 열린 마이바흐 신차 출시 행사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25일 서울 성수동 소재 XYZ 서울에서 열린 마이바흐 신차 출시 행사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마이바흐 EQS SUV는 우리 브랜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이라며 “전동화 시대에도 궁극의 럭셔리를 지향하는 브랜드의 목표가 고스란히 담긴 모델인만큼, 마이바흐만의 압도적인 럭셔리함과 최상위 전기 주행 경험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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