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발표 직후 나온 분위기 쇄신
현 이구영 사장은 미국 대관업무 담당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큐셀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올해 2분기 한화솔루션 신재생부문 영업손실이 한화솔루션 전체의 영업손실에서 큰 폭을 차지한데서 비롯된 일로 분석된다.
한화그룹은 26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에 홍정권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전략실장을 선임했다.
전날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918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영업손실의 85.2%를 차지하는 수치다. 따라서 이번 인사가 분위기 쇄신용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 사장으로 이동해 주로 미국 대관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미국에 태양광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는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한화큐셀 홍정권 신임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한화그룹에서 제조와 연구개발, 사업기획, 전략, 인수합병 등 직무경험을 쌓은 전략통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탑콘 태양전지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사업, 태양광금융, 에너지효율 제고 등 다양한 사업에 홍 신임 대표가 활약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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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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