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한동훈 대표 취임 축하차 국회 예방
한동훈 "정부와 함께 민생 최우선 민생정당"
한덕수 "국민사랑 받도록 당정 한마음 화합"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만나 민생정책 추진에 당정이 적극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한 대표는 1일 취임 축하차 국회를 찾은 한 총리에게 "당대표가 돼서 누리는 큰 기쁨 중 하나가 한 총리를 모시고 배울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며 "(법무부) 장관 시절 늘 총리께 여쭤보면 정답을 아는 분이었다. 우리 정부의 기둥"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대표는 지난해 12월까지 한 총리와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한 대표는 "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정당'이 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며 "총선 과정에서 물가 때문에 많이 어려웠는데, 물가가 안정되는 정책적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정책적 효과가 나오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차가 불가피하지만, 차분히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일해주셨다는 점에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그 정책적 문제를 정치로 꼭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에 있어서 총리님과 저희는 하나의 팀"이라며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저도 몇십년을 정부에 있었지만 저렇게 철저하게 준비하시고 내공이 쌓이신 분을 만난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화답했다.
한 총리는 한 대표가 전당대회 국면에서 '국민 눈높이'와 함께 건강한 당정관계 정립을 강조한 것을 언급하며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짐을 느끼면서 대표님과 같이 일을 해서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국정(운영)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당정 간 한 마음으로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정부가 민생 관련) 여러 법률을 내고 있는데, 여러 가지 국회 사정 때문에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쉽다"며 "하루빨리 협치를 중심으로 하는 상황으로 바뀌어 우리 국민들이 경제·민생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상황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당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국민 생활과 경제가 구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대표님의 리더십과 당과의 철저한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도 이에 "정부가 출범하면서 민생을 최우선하려는 입장"이라며 "필리버스터 중간에 (국회 운영위) '티메프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한 것도 그것의 일환이다. 정부와 함게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정당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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