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법인의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 TCL CSOT를 선정했다며 배타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광저우에 있는 대형 LCD 공장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가장 유력한 후보 업체는 BOE였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여러 기업이 제안한 인수 가격, 운영 지원 방안, 기타 중요 조건 등을 평가한 결과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CSOT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SOT는 TV를 만드는 TCL의 자회사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기준 CSOT의 지분 10.16%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매각 가격이 1조~2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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