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첫날인 5일 경상남도 통영중앙시장을 찾았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통영중앙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이 이 시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차 이 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자 상인들과 시민들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윤석열"을 연호하며 환영의 인사를 보냈다. 한 상인은 대선 후보 당시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고 적힌 전단을 흔들며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잘 지내셨나요", "고생 많으십니다"고 말하는 등 고마움을 표현했다. 상점 수십 곳을 돌며 상인들도 격려했다. 또한 시장을 돌며 오징어, 보리새우, 아귀채 등 다양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구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축구선수 김민재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오징어회를 구매한 뒤 "(김 선수에게) 좋은 것 많이 먹이세요"라며 응원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휴가지로 출발하며 참모들에게 취약계층 폭염 대책 점검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건설, 택배 등 현장 근로자와 농업인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면서 "농수산물 공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 작황 등 수급 상황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