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 2분기 글로벌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2조3178억원, 영업이익 42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2%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8.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p 신장했다.
선제적 연구개발이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글로벌 고성능 차량에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수익성이 좋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이 46.3%로 전년 동기 대비 2.8%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63%로 가장 높았고, 한국(55.3%)과 북미(54.6%) 및 유럽(37.8%) 순이었다.
OE 타이어 공급처는 약 50개 브랜드로, 2분기 기준, 2분기 기준 공급 차종은 280여 종이다.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전통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를 비롯해 테슬라와 BYD 등 전기차 제조사로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다.
또 판매 차널 확대 등 유통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별로 최적화된 판매 전략을 전개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타이어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도 개선했다"며 "다만 글로벌 8개 생산거점 중 한국과 미국 공장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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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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