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메이플 대표 이미지. 사진=넥슨
헬로메이플 대표 이미지. 사진=넥슨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넥슨은 다음달 게임 IP(지식재산권)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플랫폼은 게임의 아바타, 맵, 몬스터, 미니게임 등 다양한 게임 환경 요소를 활용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초 코딩 원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넥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코딩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 코딩 경진대회 ‘NYPC’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헬로메이플을 통해 학생들의 코딩에 대한 접근성과 흥미를 높일 계획이다.

◇ 교육 현장 만족도 높이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 초등학교 코딩 시범 교육 현장. 사진=넥슨
헬로메이플 초등학교 코딩 시범 교육 현장. 사진=넥슨

헬로메이플은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에서 파생됐다.

기존 텍스트 코딩 플랫폼보다 조작 방법이 간편하고, 시각적으로 직관적인 블록 코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교사들의 문의가 연이어 유입됐다.

이에 넥슨은 베타 버전인 ‘MSW EDU’(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를 개발해 초등학교 현장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게임 구성 요소와 저학년 아이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비주얼 요소가 결합돼 있다는 점에서 교육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기 자유초등학교 이태영 교사는 “학생들이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IP를 좋아하다 보니 헬로메이플로 수업을 할 때는 항상 반응이 뜨겁다”며 “플랫폼을 체험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이 즐겁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로 코딩 교육 접근성 및 참여도 강화

헬로메이플 선도연구회 교사연수 현장. 사진=넥슨
헬로메이플 선도연구회 교사연수 현장. 사진=넥슨

헬로메이플은 다양한 게임 환경 요소를 플랫폼 내 구축해 프로그래밍 교육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코딩 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흥미도를 강화했다.

플랫폼 이용자들은 진입 단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직접 꾸미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끼며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 리소스와 콘텐츠를 활용해 게임 요소도 기획해 볼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만든 게임 프로그램을 직접 출시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기효능감을 높이게 된다.

또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코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타 플랫폼과 구분되는 차별점을 가진다. 교사들은 게임의 작용 원리와 사고과정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의 학업 참여도를 증진시키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학생은 교과 내용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학습함과 동시에 자신만의 ‘월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인지적이고 정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 공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유용한 학습 플랫폼

헬로메이플 선도연구회 발대식 현장. 사진=넥슨
헬로메이플 선도연구회 발대식 현장. 사진=넥슨

헬로메이플은 현직 교사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공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코딩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인 학습 튜토리얼과 블록 코딩 맞춤형 LMS(학습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고, 교사들은 학습 단위별로 학급을 개설해 교육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별점 및 코멘트 기능으로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관리할 수 있다.

플랫폼 개발을 넘어 실질적인 운영 단계에서도 교사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6월 말과 지난 10일 각각 현직 교사와 소프트웨어 강사 대상의 연수를 진행하며 플랫폼 소개와 블록 코딩 실습을 지원했다.

향후 현장 피드백을 수렴하고 기능 업데이트 및 플랫폼 개선 등의 고도화를 거쳐 올해 2학기 수업부터 교실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주영 헬로메이플 사업유닛 리더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학습 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 헬로메이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코딩 입문 교육 플랫폼을 목표로 출시 전까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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