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강도 355MP급...탄소발자국 12% 감축

현대제철의 탄소저감 후판을 소재로 세아제강에서 제작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강관제품.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의 탄소저감 후판을 소재로 세아제강에서 제작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강관제품. 사진=현대제철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현대제철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탄소저감 후판 등에 대한 품질 적합성을 세아제강과 공동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생산한 항복강도 355MPa(메가파스칼)급 해상풍력용 후판을 만들고, 이를 세아제강이 강관으로 가공했다. 조관평가를 통해 기존 고로재 제품과 동등한 품질을 확인했다. 

현대제철은 직접환원철(DRI) 및 철스크랩(고철)을 원료로 전기로에서 만든 쇳물과 고로에서 만든 쇳물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탄소저감 후판을 제작했다.

자체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산정 결과 2021년 생산품에 비해 탄소배출이 약 12% 줄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시험생산 및 조관평가를 통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탄소저감 제품의 실제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탄소 배출량을 더욱 저감한 후판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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