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제1회 엠스피어(M-SPHERE) 2024’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명은 모빌리티를 뜻하는 알파벳 M에 영역을 의미하는 영단어 스피어를 조합해 지었다.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첨단 제조기술을 그룹사 및 협력사에 공개,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를 이끌어가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전시회에는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기술과 구매담당 임직원들을 비롯해 현대위아와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등 부품계열사와 1~2차 협력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8개 주제에 걸쳐 42종의 부품제조 신기술을 공개했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디지털트윈, 인공지능을 적용한 설비제어, 비전검사를 통합한 품질향상 기술 등이 주목 받았다. 삼보모터스와 나노팀을 포함한 협력사들도 자체 생산기술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성기형 현대모비스 통합솔루션부문 부사장은 “딥러닝과 AI를 활용한 신공법 등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자동화·전문화된 생산기술을 현대차그룹 및 협력사들과 공유하고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