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 완성차 25만163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숫자다.
여름 휴가철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줄고, 일부 차종의 제품주기가 길어지면서 판매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기간 국내판매는 4만68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줄었다. 월 판매 1위를 지키던 쏘렌토가 3502대로 지난해 절반 수준(51.2%↓)로 급감했고, 모닝(910대, 68.7%↓)과 레이(3710대, 15.7%↓) 등 경차가 경쟁차인 캐스퍼 전기차 및 연식변경 출시 소식으로 주춤했다. 디젤 단종 영향으로 봉고도 2990대(23.2%↓)에 그쳤다.
반면 신형 전기차 EV3가 4002대 신규수요를 창출했고, 셀토스(5551대, 58.1%↑)와 스포티지(5988대, 14.9%↑) 등 인기 SUV 라인업이 제 몫을 하며 감소폭을 줄였다.
수출 등 해외판매는 21만95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 뒷걸음질쳤다.
기아 관계자는 “K8 상품성 개선 모델,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통해 하반기 판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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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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