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물 속에 서서 있을 줄 몰랐다
이렇게 물 속에 오래 있을 줄 몰랐다
이렇게 물 속의 뼈가 시릴 줄 몰랐다
이렇게 나를 가둘 줄 몰랐다
이렇게 나를 버릴 줄 몰랐다
이렇게 나를 잊을 줄 몰랐다
언젠가
내 차례도 온다는 걸 왜 몰랐을까
나무, 그 쓸쓸함에 대하여
◆이재헌 주요 약력
△계간수필 등단(2024) △영문학 전공, 대학원에서 광고 전공 △광고대행사 근무 △현재 한국어 교사, 한문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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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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