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혜, 양 희, 이재헌, 전용희 작가 참여
이경은 수필가 총 50편 연재 마감 앞둬
[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네이버 뉴스스탠드 <데일리한국>이 9월부터 인기 연재물 '디카 에세이'를 집필할 신인 4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다음달 첫째 주 수요일인 4일부터 '수요 디카에세이'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연재에 전격적으로 참여하는 작가는 김경혜, 양 희, 이재헌, 전용희(가나다 순) 작가 모두 4명이다.
컴퓨터 잡지사 기자로 활동해 온 김경혜 수필가는 "나를 통과한 피사체는 새로운 이미지로 태어난다"며 "재해석된 이미지로, 그 느낌을 글로 담아냄으로써 독자들과 삶의 한순간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 작가 겸 감독인 양 희 수필가는 "디카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세상의 작고 사소한 것들에 눈길이 자주 머문다"며 "더 오래 보고 더 길게 사유하되, 독자들의 마음에 오래 남을 짧은 글로 마음을 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영문학과 광고를 전공한 이재헌 수필가는 "디카 에세이라는 새로운 그릇에 글 담는 것이 조마조마하다"면서 "글은 나의 내밀한 경험을 반영하는 것이고, 심력을 다한 좋은 글로 읽는 이의 시간을 소중히 쓰고 싶다"고 밝혔다.
전용희 수필가는 "디지털 시대의 예술장르인 디카 에세이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사진과 언어로 표현하겠다"면서 "독자와 소통을 원한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경은 수필가는 지난해 9월20일부터 총 50회를 매주 선보이며 수필계에서는 처음으로 '디카 에세이'란 장르를 연재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경은 수필가는 "사진 한 장에 담긴 의미와 이미지를 짧은 글로 표현하여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단박 들어가 기쁨이 된다면 작가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디카 시'가 정착한 즈음 새롭게 선보인 '디카 에세이'는 10줄 내외의 문장을 가진 문학의 새로운 형식으로 시작했다.
이번 달 말로 연재를 마치는 그는 지난 6월 사진 120여 장과 단문 에세이 85편을 담은 디카 에세이집 '푸른 방의 기억들'을 출간했다.
연재를 마치는 소감에 대한 질문에 "4명의 새로운 작가가 디카 에세이의 지평을 넓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