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제에 큰 파급 효과 가져와”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3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은 대구 본사 이전 10주년이기도 하다.
가스공사는 ‘한국가스공사 대구 10년,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엔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이상훈 한구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황종성 한국지느엉보사회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연혜 사장은 전국 천연가스 공급을 이루기까지 지난 41년 간 땀 흘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지난 10년간의 기억을 한 데 모아 ‘한국가스공사, 대구 동행 10+’를 발간했다.
가스공사는 본사를 대구로 이전해 △지역인재 채용과 직원 정착율 증가 △사회공헌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역경제 활성화와 프로농구단 창단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스공사는 매년 ‘지역 인재 채용 우대제도’를 적용해 현재까지 316명의 대구·경북지역 인재를 채용했다. 또 가스공사 가족동반 이주율은 이전 초기 37.4%에서 2023년 말 기준 65.5%로 1.8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2014년부터 ‘온누리 열효율 개선 사업’을 통해 대구 취약계층 주거지 총 540여 곳에 보일러와 창호를 교체했다. 대구지역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가스공사는 2016년부터 대구은행(iM뱅크) 등과 ‘중소기업펀드’를 조성해 대구경북 51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조치해 210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에 기술개발을 지원해 지역기업인 화성밸비와 금강밸브가 천연가스 설비 부품을 국산화하는데 기여했다. 이로 인해 이 기업이 달성한 매출 실적은 132억 원에 달한다.
가스공사는 2022년에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가스행사인 ‘세계가스총회(WGC)를 대구에서 개최해 73개국, 9400여 명의 참관객을 모았다. 이를 통해 고용창출 등 4000억 원에 이르는 파급효과를 거뒀다.
최연혜 사장은 앞으로 가스공사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대구의 자부심이 되는 모범 공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대구 이전 10주년 기념으로 임직원이 모은 1억 5000만 원의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념식 직후에는 청렴윤리경영 기본방침을 선포하고 임직원 서약식을 진행하며 청렴모범 공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