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북)=데일리한국 임병섭 기자] 포스코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의 자금 부담 덜기에 나섰다.
포스코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지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거래 대금을 매일 지불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불 대금 규모는 약 2000억원에 이른다.
설비자재 구매대금, 원료비, 공사비는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매일 지급한다. 매월 초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작업비도 해당 기간 내 3차례에 걸쳐 지불하는 방식으로 한시 조정된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수행될 협력작업에 대한 비용은 최대 21일 앞당겨 처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대금 조기지급이 철강 불황,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거래 기업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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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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