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 사진=하르트 제공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 사진=하르트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포스코는 네덜란드 정부가 수행하는 차세대 이동수단 ‘하이퍼루프’ 개발 국책과제인 EHC(European Hyperloop Center) 프로젝트에 특화 강재 352톤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럽연합 내 하이퍼루프 표준화 및 기술 실증 촉진을 위한 시험노선 등에 설치된다.

포스코는 지난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빈담에서 열린 하이퍼루프 EHC Phase A 시험노선 준공식에 참석했다. 

해당 시험노선은 직경 2.5m에 길이 450m로 주행의 가감속, 구간 제어, 탑승 안전 등을 테스트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곳에 세계 최초 하이퍼루프 튜브용 특화 강재인 PosLoop355 352톤을 공급한다. 고속주행시 발생되는 진동감쇠능(진동을 재료 내부에서 자체 감소시키는 특성) 효과가 일반강의 1.7배에 달하는 등 내진성능이 강화됐다.

제작에는 포스코 강재연구소와 철강솔루션연구소 및 마케팅본부가 협업했다. 

향후 Phase B 구간(2.7km)에 대해서도 인프라 보급을 위해 현지와 협력할 방침이다. 

임규환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실장은 “다가올 미래 교통수단에 소요되는 철강재 신수요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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